올해 112개 기업 참여...119개 예술단체에 20억 원 지원
특히 도는 올해 소외지역 주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전 시·군 소재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참여 중소기업이 79개사에서 112개사로(증 41%), 결연 예술단체가 95개에서 119개로(증 25%) 크게 증가했다.
사업시행 최초로 18개 전 시·군 예술단체가 모두 사업에 참여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는 조선산업 등 지역의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많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더욱 많은 기업과 문화예술단체간의 결연을 통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체계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경남도와 (사)경남메세나협회는 매칭펀드 사업 외에도 대기업 결연사업, 중소기업 지정기탁, 찾아가는 공연,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나눔공연, 나눔티켓 사업, 연구홍보 사업 등을 수행해 지역 중소기업 및 예술단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경남메세나협회는 문체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로 인증 받는 등 우수한 예술지원 시책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부터 경기, 대구, 제주, 인천, 경북 등 전국 지자체에서 관련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문의·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민정식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경남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선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기 대구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내년도 사업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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