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단장 손성래 교수 “주인공의 정절 통해 우리민족 통일 염원 담았다”
평화통일기원오페라
[일요신문] 한러오페라단이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 26주년을 맞아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한러오페라단과 한러문화교류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는 오는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연주회는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한·러 양국의 우호교류 확대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열린다. 연주회에서는 러시아 거장 차이코프스키의 국민오페라로 불리는 ‘예브게니 오네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러시아 대표 시인 푸쉬킨의 시를 재구성해 만들어졌다.
한러오페라단 단장 겸 총예술감독인 손성래 교수는 작품 선정에 대해 “주인공의 정절을 통해 우리민족이 한 국가로써 통일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무대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언해 러시아 원어로 전곡을 소화할 예정이다. ‘따찌아나’역은 최인영·안성민·이소연·이다미가 맡았고 ‘오네긴’역은 배용남·남완·이호택이 ‘렌스키’역은 김주완·김명호·김정권·김지연이 맡았다. 이외에도 김남예·신자민·김수정은 ‘올가’, 김영옥·김경화는 ‘유모’, 박은정·강한별은 ‘라리나’로 분했다.
오케스트라는 변욱 교수의 지휘아래 서울필하모닉이 연주하고 오페라 연출은 김지영 교수가 맡았다. 합창은 마에스타오페라합창단이 나섰다. 무대감독은 박기동, 안무 전사라, 피아노 코치로 손세창, 이빛나, 박성희 등이 함께한다.
김상래 인턴기자 scourge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