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국의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동반 하락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4일 영국 브렉시트 투표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낮 1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2.79포인트(4.18%) 하락한 1,904.49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93.96포인트(4.73%) 급락해 1892.7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 보다 45.44포인트(6.69%) 떨어져 634.3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급락세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12시 50분부터 5분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선물가격과 현물지수가 전일대비 각각 6.52%, 6.60% 떨어졌기 때문.
사이트카는 선물의 가격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질 때 현물 시장에 미치는 충격 완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현물 프로그램 매매 체결을 지연시켜 시장을 진정시키는 장치다.
한편 현재 브렉시트 투표 개표가 95% 진행된 가운데, 최종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