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석회 살포 장면. 사진제공=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23일 공촌정수사업소에서 염소가스 누출 사고에 대비해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 및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자체 방재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정수생산시 소독제로 사용하는 액화 염소 투입시설의 돌발 사고에 대비한 방호대책을 수립해 정수사업소내 직원들의 역할분담 및 원활한 협동 체계를 갖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만약의 사고가 발생시 발 빠른 대처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염소 누출시 사용할 방독면 착용 및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염소 저장실내에서 염소용기 교체 중 연결 동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이라는 가정 아래 염소대신 연막탄을 사용해 실제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 보호 장비와 응급처치 장비 사용, 유관기관 및 긴급 복구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조 요청 등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염소는 소독처리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물속에 존재하는 일반세균, 대장균등을 살균하는 가장 보편적인 소독약품이지만 누출시 염소가스를 흡입하게 되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안전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효준 공촌정수사업소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사업장 조성 및 최상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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