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지난 10년간 염원 해 오던 십자축 철도망구축 청사진이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모두 그려졌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계획도
박보생 시장은 “인구30만 이상의 자족도시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큰 동력을 얻었을 뿐 아니라, 남부내륙지역의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것도 이제 시간문제다”라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철도망구축 계획은 국토교통부에서 향후 10년간(2016~2025) 국가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확충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는 국가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2016년 신규사업 반영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의 경우 2011년 4월 제2차 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돼 한국개발연구권(KDI)에서 사업착수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조만간 결과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2016년 신규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정부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확인돼 그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것을 대비, 통과 즉시 기본설계를 착수하기 위해 지난해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둔 상태이다.
◇ ‘김천~문경간 철도’ 2016년 신규사업 반영
‘김천~문경간 철도건설’은 제2차 계획에서는 누락됐다. 하지만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경부고속선의 역할이 포화상태에 있어, 이를 수서~이천~충주~문경~김천~진주~거제까지 새로운 국가 대동맥 구축위해서는 남부내륙철도와 연결이 불가피함에 따라 이번 제3차 계획에 2016년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 김천~전주간 철도‘ 추가 검토대상사업 반영
’김천~전주간 철도‘ 사업도 3차계획기간내 주변여건을 감안해 언제든지 착수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2차계획에 이어 다시 한 번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재 확정됐다. 이로써 사통팔달의 풍부한 교통인프라를 확충한 김천시는 기존의 경부선과 경부고속선에 이어 새로운 3개 노선의 철도인프라를 구축하게된다. 이에 십자형태의 철도망을 갖춘 명실상부한 국토의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박보생 시장은 확정 발표날인 27일 국제자매도시인 중국의 성도시에서 열린 글로벌 혁신창업교역회 행사를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 이후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철도건설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박 시장은 이번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김천~문경간 철도‘사업도 내년에 바로 착수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본 철도노선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14만 시민 모두와 함께 자축하고 철도가 개통되는 날까지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