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에어부산이 오는 30일부터 195석 규모의 A321 항공기를 투입해 대구-제주 노선의 하루 2회 왕복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부산의 대구 취항은 제주공항의 슬롯이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운항 스케줄이 확정되면서 좌석난도 숨통이 트이게 되고 대구경북 시·도민의 항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다음달부터 중국 연길, 의창, 황산, 계림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을 시작으로, 9월 1일부터는 대구-후쿠오카 정기노선을 주 7회 취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티웨이항공의 주 11회 운항과 합쳐져서 주 18회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삼고 있으며,2008년 처음 취항한 이래 현재 국내선 3개 노선, 국제선 1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부산시 및 부산 지역기업 14개 사가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지난해 3780억 원의 매출과 3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LCC 업계 2위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황종길 시 건설교통국장은 “에어부산의 대구 취항은 대구국제공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 항공 여행의 대중화 실현과 함께 ‘세계로 열린 도시 대구’의 위상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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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