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박인숙 의원 공식 사이트
[일요신문] 여야를 불문하고 가족비서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박인숙 의원은 자신의 사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동서를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해왔다. 조카는 1년, 동서는 4년간 박인숙 의원실에서 일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이들은 저희 의원실에서 맡은 업무에 있어서 성실히 최선을 다하여 근무했다”며 “그러나 친인척 채용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는 변명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두 보좌진 모두 인사를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박 의원은 “생각이 부족했다 국민 눈높이로 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불찰이다”라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으며,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대응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박 의원의 가족 비서관 채용 논란으로 새누리당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새누리당은 최근 친인척 채용 의혹에 휘말린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맹비난을 가해왔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