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제7대 천안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더민주당과 새누리당 간의 기싸움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충남 천안시의회는 4일 오전 10시 제1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차 본회의는 양 당간 이견차로 오후 2시에 간신히 열렸으며 새누리 2명, 더민주 11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14명만이 등원한 가운데 본회의가 진행됐다.
이어 지난 1일 부의장에 선출된 새누리당 유영오 의원의 당선소감 발표 후 본회의는 다시 정회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더민주는 “새누리 의원 과반수가 등원해 운영위원장을 뽑는 등 파행을 겪은 원구성을 마무리 하자”고 요구했지만 새누리는 “지난 1차 본회의보다 2명이 늘었다. 투표를 진행하자”면서 다시 한 번 대립각을 세워 제194회 임시회는 끝내 파행을 면치 못했다.
한편 의회운영위원장 선출 및 위원회 구성은 오는 14일 열릴 제195회 임시회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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