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과 치매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
1. 건망증은 자신이 어떤 기억이 상실되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치매는 자신의 기억력이 상실되었다는 자체를 모른다는 점이다.
2. 건망증은 기억된 것의 일부를 선택적으로 잊어버리므로 힌트를 주면 금방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그러나 치매는 전반적으로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
3. 건망증은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기억과 판단력은 보존되지만 치매는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건망증은 바쁜 생활을 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올 수 있는 경미한 뇌질환이다. 이에 비해 치매는 뇌손상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므로 반드시 신경과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직 노년이 아니라는 이유로 ‘설마’하다가 기회를 놓치고 나면 회복불능 상태로 악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