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면증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거나, 하룻밤에 5회 이상 잠에서 깨어나거나 새벽에 깨면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 짧고 얕은 수면, 꿈을 많이 꾸는 수면 등 수면의 길이나 질이 문제가 되지만 실제로는 불면이 아닌데도 스스로 불면으로 생각하는 ‘신경증으로서의 불면증’도 상당히 많다. 흥분이나 불안감, 다량의 카페인 섭취, 각성제 혈압상승제 비타민제 등 약물 사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 수면무호흡증
코를 골며 자다가 갑자기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현상이 1시간에 20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 수면효율의 저하로 낮에도 자주 졸거나 기억력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호흡이 멈추면 혈압이 정상치의 5∼10배 가량 높아져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흔히 코골이 수술만 하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수면다원검사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 수면중하지경련증
불면증 원인의 15%를 차지하는 증세로 자는 동안 발 다리가 1∼2초간 짧게 움직이는 증상이다. 보통 30초에 한번씩 나타나며 노인들에게 많다. 이와 비슷한 것이 수면중하지불안증후군이다. 자려고 누우면 무릎과 발목 사이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스멀스멀하거나 잡아당기는 느낌이 드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 증상이 있는 사람의 90%는 하지경련증을 동반한다.
▲ 초수면(몽유병)
잠을 깨지 않은 상태에서 걸어다닌다. 잠든 상태에서 옆사람을 때리거나 하는 렘수면 장애도 여기 해당한다. 수면단계 중 꿈을 꾸는 렘수면 상태에서는 사지가 움직이지 않도록 뇌신경이 신호를 보내는데,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긴 것이 렘수면 장애다.
▲ 기면병
갑자기 잠에 빠지는 병이다. 주로 청소년기에서 청년기 사이에 잘 생기고 유전적 경향이 매우 강하다. 운전중이나 작업중, 대화중, 식사중에 자신도 모르게 잠들어 버리는 이 증상은 사회생활에 지장이 많을 뿐 아니라 사고위험도 높으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