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관리가 필요해진 경우라면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섭취하는 지방의 총량을 줄이거나 ▲포화지방(동물성 기름) 대신 불포화지방(생선 기름, 옥수수·땅콩·잇꽃·콩기름)을 섭취하고 ▲콜레스테롤이 특히 많은 음식(돼지기름 버터 치즈 계란노른자 새우 치즈 아이스크림 초코릿 튀긴 음식 생선알 등)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러나 식품 속 콜레스테롤이 곧바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는 것은 아니다.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을 먹을 때 과일 또는 야채와 함께 먹으면 과채류의 식이섬유소가 콜레스테롤의 과다 흡수를 막아줘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 콜레스테롤 침착을 방해하는 참기름과 함께 먹거나 살코기만 떼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똑같다고 해도 육류와 등푸른 생선의 영향은 다르다. 등푸른 생선의 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므로 꼭 불리하지만은 않다. 최근에는 연어 참치 고등어 등 바닷고기에서 얻는 물고기 기름이 HDL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로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키거나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