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오는 9~10일 경북 상주시 경천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카약대회’가 9월로 잠정 연기됐다.
6일 도에 따르면 이날 경북도와 상주시는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사무국장 등 관계자와 대회장소를 방문, 장맛비로 인해 행사시설물 계류장에 흙탕물과 부유물이 넘쳐나고 있고, 빠른 유속으로 인한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태풍 네파탁이 북상중에 있어 전체적인 안전관리 차원에서 대회연기 조치를 취했다.
카약은 유속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강물 방유량이 300t 이상일 경우 유속문제로 대회 진행이 어려운데, 현재 카약대회장 주변 상주보, 낙단보는 계속된 장맛비로 문경, 영주, 예천 등 북부지방의 강수가 낙동강으로 유입되면서 방유량을 3000~5,000t으로 증가시키고 있어 안전관리가 우려된다.
한편, 기상청은 7월 들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북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고,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7일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다 주말인 오는 9일 다시 활성화되며 경북 북부지역에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권영길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갑작스런 기상상황 변동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카약대회를 잠정 연기하지만, 더 철저한 대회준비로 9월 대회 재 추진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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