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 중 단연 으뜸
공산성 금서루(사진=공주시 제공)
[충남=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관람객 수 증가율이 백제역사유적 중 단연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에 따르면,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관람객이 등재 이전보다 평균 64% 증가해 백제역사유적지구로 같이 등재된 부여군의 31%, 익산시의 25.8% 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공산성의 관람객 수 증가율이 103%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시는 등재 후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와 표지석 및 안내판 정비, 공산성 경관조명 설치, 주차장 확보, 공산성 발굴조사, 수목정비, 송산리고분군내 숭모전 건립, 탐방로 및 쉼터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무령왕릉(사진=공주시 제고)
그 결과 전국 세계유산보유 도시 중 서비스만족도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아 올해 3월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 세계문화유산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유산을 직접 걷고 느끼는 백제등반대회, 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 등 세계유산을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탐방을 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세계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8일에는 전국노래자랑이 금강신관공원에서 펼쳐지며 9일에는 송산리고분군, 공산성 및 봉화대, 금학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로 백제등산대회가 개최 될 예정이다.
9월에는 10일과 24일에 각각 공산성 성곽걷기대회, 전국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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