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9일 정통 호화 크루즈가 인천항에 입항한다고 7일 밝혔다.
시드니를 출발해 48일 여정으로 전세계를 일주하고 샌프란시스코 돌아가는 ‘선프린세스’(Sun Princess)호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 약 2,000여명과 승무원 900여명이 인천항으로 들어와 품격있는 관광상품이며 한국의 곳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의미있는 일은 이번 크루즈의 관광상품 전체가 인천 일정을 포함해 구성됐고 승객이 인천상품을 직접 선택해 관광지 곳곳을 누빈다는 것이다. 이날 크루즈 관광객들은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월미도 등 인천만의 기항지 문화 상품을 비롯해 ‘인천-경기’, ‘인천-서울’을 방문하는 코스 등 총 5개의 다양한 고품격 관광 상품으로 인천을 둘러본다.
자유로운 일정으로 관광을 하는 개별관광객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커낼워크, 센트럴파크 일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여유를 즐길 예정이다. 공사는 해외 크루즈 관광객이 송도 뿐만 아니라 개항장 일대, 신포시장 등 인천의 다양한 관광지 곳곳을 알차게 구경할 수 있도록 인천시티투어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관광지 곳곳에서 외국어로 관광안내를 진행해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
이번 크루즈 입항에 따라 구성된 관광코스는 최근 급증한 중국발 3박4일 크루즈 관광객의 저가 상품이 서울의 관광지 한 곳과 면세점들만 돌고 가는 코스로 편중된 것과 달리, ‘인천-경기’, ‘인천-서울’ 등 인근 지자체들과 연계한 상품으로 구성해 `인천-경기-서울`의 협업체계 하에 관광객들로 하여금 수도권지역의 전반적인 관광을 할 수 있게 했다.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크루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노력과 인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창출 및 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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