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호우에 온라인 장보기 매출 ‘업’…최근 일주일 가공식품 전월比 19.8% ↑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게릴라성 집중 호우를 동반한 장마 기간 중 ‘온라인 장보기’에 나선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본격 호우가 쏟아진 최근 일주일 (6/30~7/6)간 가공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월 동기(5/31~6/6)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장마를 맞아 게릴라성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날씨 예측이 쉽지 않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간편식의 경우 장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축산물, 수산물 등의 신선식품은 매출 증가율이 미미한 데 반해, 탕, 국, 찌개류와 즉석밥 등의 즉석식품은 많게는 40%대까지 주문이 증가했다. 

장마 기간이던 최근 일주일간 고객으로부터 가장 사랑 받은 식품은 갈비탕, 해물탕, 삼계탕 등을 포함한 탕, 국, 찌개류로 전달 대비 44.5%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만두, 딤섬, 즉석 밥 등을 포함한 즉석식품이 35.8%, 쌀·양곡이 32.8%로 뒤를 이었다. 

롯데닷컴 가공식품 담당 조성윤MD는 “장마 기간에는 ‘따뜻한 국물’이 고객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며 “습한 환경 때문에 집의 환기도 쉽지 않아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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