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축제인 제19회 포항세오녀문화제를 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김위순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각 기관 사회단체장, 역대 여성상 수상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위순)이 주관한 포항세오녀문화제는 양성평등 주간인 7월 1~7일을 기념, 26만 포항여성의 역량을 결집하는 장이다.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실현 및 일·가정 양립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라인댄스팀과 다소리세오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21회 양성평등주간기념식을 거행하고 여성발전유공자 12명에 대한 시상과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부대 행사로 ▲지역여성 예술인작품전시회 ▲한국전통차시음회 ▲포항향토음식체험 ▲당당한 여성명함 만들기 ▲포항공항 이용하기 홍보 ▲양성평등 저해속담 철폐운동 ▲Equal Pay Day 캠페인 ▲“잡(Job)아라, 취업을! 높女라, 여성을!” 일家양득 행복家득 홍보 ▲폭력없는 안전포항 만들기 ▲포항여성의발자취 사진전 ▲바른인성연극 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 행사는 ‘창조도시포항! 양성평등으로 빛내자’라는 슬로건으로 환동해 중심 해양도시 포항의 무한한 가능성을 낚아 올리는 낚시 퍼포먼스를 펼쳐 창조도시 포항의 푸른 미래를 소망하는 지역여성들의 염원을 담아내기도 했다.
김위순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올해는 특히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감동적인 영상물을 준비해 시민모두가 양성평등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우러지는 가족문화 축제로 준비했다”며 “포항 여성이 주축이 된 창조도시 포항건설에 두 팔 걷고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격려사에서 “포항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만큼 여성의 시각과 관점을 도시 정책에 반영해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포항 여성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