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함부러 애틋하게’ 캡쳐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2회에서는 김우빈은 자신의 친아버지가 유오성(최현준)임을 알게 됐다.
진경(신영옥)을 위해 유오성처럼 검사가 되기로 결심한 김우빈은 공부에 전념했다.
또 김우빈은 비오는 날 유오성에게 우산을 씌어주며 “내 꿈도 검사님처럼 되는거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우빈와 유오성의 만남을 배수지가 방해했다.
배수지는 아버지 뺑소니 사건에 유오성이 연루된 것을 알고 찾아온 것이었다.
유오성은 ‘비리’를 언급하는 배수지에게 “내 딸 같아서 봐준 인내심의 한계는 여기까지다”며 냉정하게 대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나오는 배수지는 검찰청 입구에 기다리는 김우빈을 발견하곤 “앞으로 여자도 만나지 말고, 연애도 하지 말고, 결혼도 하지 말고 공부만 하라. 전교 200등 안에도 못 드는 애가 무슨 검사를 하냐”며 독설했다.
유오성은 그런 모습을 다 봤고 김우빈은 배수지에게 복수하려 ‘친구 애인 뺏은 여자’로 만들었다.
그날 배수지는 아빠까지 떠나보내 최악의 날을 맞았다.
뒤늦게 배수지 아빠의 사망소식을 접한 김우빈은 죄책감을 느꼈다.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사채업자 때문에 동생과 야반도주를 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김우빈은 상주 없는 장례식장에서 사채업자들이 “돈이 없으면 몸이라도 팔아서 갚아야 될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고 향을 피우며 사죄했다.
그 시각 유오성은 정동환(윤성호)과 만나 사망소식을 알리며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 시간이 흘러 김우빈은 전교 100등 이상 성적이 올랐다.
진경은 이 소식을 듣고 선생님들에게 식사대접까지 하며 기뻐했다.
그날 밤 김우빈은 배수지의 전화를 받았다. 배수지는 “우리 아빠 발인 때 사진 들어줬다고 들었어. 고맙다”고 말한 뒤 또 연락이 두절됐다.
그렇게 현재로 돌아온 배수지와 김우빈.
김우빈은 자신을 모른 척하는 배수지에게 “너 나 모르냐”고 소리쳤다.
이에 배수지는 “안다고 하면 옛날처럼 더 싸가지 없게 굴거잖아. 이건 유용하게 쓰겠습니다”며 수표를 흔들며 걸어갔다.
그런데 얼마 가지 못해 배수지는 쓰러졌다.
그런 배수지를 보고 김우빈은 “저 아인 을이일리가 없다. 을이어선 안 된다. 저 아인 절대로 나의 을이 아니다”고 혼잣말 하며 달려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