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사정을 너무 빨리 해서 성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조루증은 젊은 남성들의 고민거리의 하나다.
조루는 남성 자신의 만족감도 떨어지지만 여성이 절정감을 방해하기 때문에 그냥 방치해둘 일이 아니라 반드시 서둘러야 한다.
일시적인 조루증은 그냥 두어도 다시 회복되지만 남성의 정력을 주관하는 신장기능이 허실로 인한 조루증은 반드시 질병으로 인식, 치료를 해야 한다. 조루증은 흔히 ‘조설’이라 부른다. 또 수탉이 암컷의 등에 올랐다가 금방 내려오는 것과 같다 하여 ‘계정’이라고도 한다.
조루증을 치료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조루증은 시일이 지남에 따라 임포텐츠로 전이가 되기 때문이다.
임포텐츠로 인해 병원을 찾은 대부분의 남성은 임포텐츠가 나타나기 전에 조루증이 나타났다. 이를 방치해 완전히 고객 숙인 남성이 되었을 때 병원을 찾아 정력을 되찾기 위해 보약을 지어달라고 요청하는 예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조루증과 임포텐츠는 같은 맥락에서 다룬다. 조루증이 왔다는 것은 정력이 약화되었다는 뜻이고 임포텐츠가 왔다는 것은 발기가 안될 정도로 정력이 쇠약해진 것이다.
신장은 정을 저장하고 생식을 주관하고 정관의 개폐를 담당하는 장기이다. 그러므로 신장의 음양이 조화로우면 정액의 저장과 배설이 정상적으로 행해져 저장해야 할 때 저장하고 배설해야 할 때 배설할 수 있다. 만약 음양의 평형이 깨지면 정관을 열고 닫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하지 못하여 정액이 견고히 저장되지 못하므로 조루가 발생한다.
P씨와 같이 조루증은 함께 동반되는 증상이 여럿 나타난다. 허리가 시큰거리고 뻐근하고 다리가 무겁고 무력감을 느낀다. 또한 소변도 빈번하게 보고 늘 잔뇨감 때문에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꿈도 많아진다. 모두 신장기능의 약화로 인한 증상이다.
신장의 정기가 약화되면 소변색이 붉고 소변을 볼 때 따갑고 소변을 힘없이 자주 보고 온몸이 나른하다.
또 눈이 충혈되어 있고 조금만 무리를 해도 피로감이 심하게 찾아와 일상생활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준다. 머리도 늘 무겁고 맑지 못해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음낭에 땀이 나는 낭습증도 찾아온다.
조루증 치료는 신장의 양기와 음기의 불균형을 조절해주는 ‘조설탕’으로 약물 치료를 한다. 동시에 음경의 해면체와 근육, 신경, 혈관을 단련시키는 수압조절기로 치료를 한다. 이런 치료와 함께 조루증을 방지하는 성 테크닉도 함께 부부생활에 적용해야 한다. 옛 성의서 <현여경>에서 말하는 팔천이심법은 8번은 얕게, 2번은 깊게 삽입하여 사정감을 늦추는 테크닉이다.
약물요법과 수압조절기 요법, 팔천이심법 3가지로 꾸준히 치료를 하면 조루증이 치료됨은 물론 정상적인 정력이 회복된다. 조루증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남성의 정력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김재우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