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인지 아닌지 우산 보면 알 수 있다
문제1. 이 나무는 커다란 입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무서운 식물이다. 과연 어떻게 ‘사냥감’인 인간을 유인할까?
A. 신비로운 노래로 사람을 홀린다
B. 그 사람의 애인 목소리를 교묘하게 흉내낸다
C. 나무 열매가 달콤한 냄새를 풍긴다
D. 주위에 날아다니는 ‘부하’ 새를 이용한다
E.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사람이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오길 기다린다
<진단> 당신이 ‘거짓말에 얼마나 능숙한지’를 알 수 있다. ·A을 택한 사람 : 서비스 정신이랄까. 남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무심코 이야기를 과장하거나 각색해버린다. 악의는 없지만, 평소 이러한 말버릇 때문에 상대방을 종종 혼란스럽게 만든다. ·B를 택한 사람 : 거짓말에 상당히 능숙한 상급자. 거짓말이 좀처럼 들통 나지 않는다. 반면, 들켰을 경우 상대방을 크게 상처 입힌다거나 ‘배신당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남길 수 있다. ·C를 택한 사람 : 거짓말을 하는 순간, 즉시 발각되고 만다. 정직해서라기보다 거짓말에 서투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거짓말에 상처를 입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오히려 당신을 귀엽다고 생각하는 쪽이 많다. ·D를 택한 사람 : 설득력 있는 거짓말을 위해 “OO도 그렇게 말했어” “OO로부터 들었다” 등 공범자를 만든다.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타입. 거짓말이 들통 나면 피해자들로부터 신용마저 잃는다. ·E를 선택한 사람 : 남을 속이는 걸 아주 싫어한다. 그런 만큼 상대가 듣고 싶지 않은 말까지 가감 없이 전해 상처를 입힌다. ‘하얀 거짓말’은 때때로 인간관계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준다.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둘러말하는 처세술이 필요하다. |
문제 2. 새 집으로 이사한 당신. 유독 창문이 마음에 든다. 과연 어떤 창문일까?
A. 큰 창문
B. 벽보다 밖으로 튀어나온 창문
C.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D. 천장으로 낸 창문
<진단> 타인과 마음을 나누는 ‘대인관계’ 경향을 알 수 있다. ·A를 택한 사람 : 사교성이 뛰어나다. 스스로는 긴장하고 있을지 몰라도 주위에서는 주눅 들지 않는, 겁 없는 타입으로 생각한다. 타인으로 인해 기분이 동요되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B를 택한 사람 : 익숙한 장소에서는 편안하고 쾌활한 사람이다. 그러나 낯선 곳이나 첫 대면에서는 자의식이 강해지고 약간 딱딱한 태도로 바뀐다. ·C를 택한 사람 : 남들에게 ‘이렇게 보여지고 싶다’는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이 있고, 그 이미지에 맞춰 행동한다. 하지만 가족과 친한 사람 앞에서는 본색이 드러나며 제멋대로 구는 경향이 있다. ·D를 택한 사람 : 자신과 타인 사이에 ‘마음의 거리’를 둔다. 사교성이 그다지 좋지 않다. ‘사람’보다는 책 속 주인공이나 작가, 면식 없는 사람이 편하고 친밀감을 더 느끼기도 한다. |
문제 3. 당신의 집은 역에서 이어지는 길 끝에 위치한다. 집과 역 사이에 있는 3개의 부지에 가게를 지어보자. 가게는 A, B, C 3종류다. 자, 어떤 순서로 가게를 짓겠는가? 왼쪽부터 순서대로 알파벳으로 답하라.
A. 슈퍼마켓 B. 레스토랑 C. 펫숍(반려동물 가게)
<진단> 나열 순서에 따라 당신의 ‘구두쇠 정도’를 알 수 있다. ·ABC순으로 나열한 사람 : 금전 계획을 면밀하게 세우는 한편, 계획 이외의 지출은 철저히 꺼린다. 친구가 술 한잔하자고 해도 예상외의 지출이라면 거절할 듯. 따라서 주변에서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기 십상이다. 때로는 지갑을 열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좀 더 여유를 가져라. ·ACB순으로 나열한 사람 : 돈을 쓰기보다 모으는 걸 좋아한다. 주위에서도 ‘구두쇠’로 통한다. 실제로 필요한 일에 지출을 꺼린 적이 있을 것이다. 통장의 잔액은 풍요로울지 몰라도 교제범위가 점점 좁아질 위험이 있다. ·BAC순으로 나열한 사람 : 균형 있게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다. 필요한 곳에 제대로 지출하며, 여유돈은 또 제대로 저축한다. 무리한 절약을 하지 않더라도 돈이 궁한 인생을 보내진 않겠다. ·BCA순으로 나열한 사람 : 한턱내는 걸 좋아하고, 체면치레를 중시한다. 구두쇠라는 평가는커녕 오히려 ‘인심 좋은 친구’로 통한다. 여럿이 커피숍에 가도 무의식중 계산서를 들고 있는 당신. 때로는 자신을 위해서도 돈을 써라. ·CAB순으로 나열한 사람 : 사실은 구두쇠. 그러나 주변에서는 이를 눈치 채지 못한다. 자신이 돈을 내겠다며 생색을 내지만, 누군가 “여기는 제가…”라고 말을 꺼내면 바로 물러선다. 이로 인해 구두쇠라는 인상을 남기진 않는다. 절약가에 가까운 편이다. ·CBA순으로 나열한 사람 : 자신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타입. 가령 취미에 들어가는 돈은 충동구매를 하는 편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은 꼭 더치페이를 한다. 이래서는 ‘내편’이 적어질 수밖에. 장래 돈이 궁해졌을 때 도와주는 사람이 없을지도 모른다. |
문제 4.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2박 3일 여행을 갈 예정이다. 당신은 회비로 모은 돈을 관리하게 됐다. 여행까지 아직 2주나 남아 있는데, 돈을 어디다 보관하겠는가?
A. 항상 눈길이 닿는 책상 위
B. 열쇠가 걸려 있지 않은 서랍 안
C. 평소 잘 열지 않는 벽장 속
D. 불이 나도 끄떡없는 금고
<진단> 당신의 ‘신뢰도’를 알 수 있다. ·A를 택한 사람 : 남을 배신하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자신이 배신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정도. 비밀이라고 신신당부를 해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다. ·B를 택한 사람 : 친구가 비밀을 털어놓으면서 “여기서만 하는 이야기”라고 말해도, 당신은 독자적인 해석을 통해 ‘말해도 괜찮다’고 느낀 부분은 누설해버린다. ·C를 택한 사람 : 자신이 당해서 싫은 일이라면, 남에게도 하지 않는다. 친구를 배신하는 일이 거의 없다. 다만 가족과 같이 한정된 범위 안에서는 비밀을 밝히기도 한다. ·D를 택한 사람 : 비밀을 무덤까지 가지고 가는, 그야말로 입이 무거운 사람이다. 배신하는 일이 지극히 드물다. 따라서 친구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은 것은 당연한 일. |
문제 5. 새로운 트럼프가 개발됐다는 소식이다. 이 트럼프는 ♥♠◆♣ 외에 한 가지 더 새로운 마크가 추가됐다. 과연 어떤 마크일까?
(A B C D E F 그림 넣어주세요)
<진단> 당신이 ‘첫눈에 반하는 부분’을 알 수 있다. ·A를 택한 사람 : 꿈을 좇는 타입이다. 장래 혹은 이상에 대해 뜨겁게 말하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흔들리고, 사랑으로 발전한다. 다만, 알맹이가 빠진 채 꿈만 말하는 사람에게도 빠지기 쉽다. ·B를 택한 사람 : 어느 정도 지적수준을 갖춘 사람을 좋아한다. 자신보다 뛰어난 부분이 없으면 연애 대상에서 제외시킨다. 상대와의 연애를 통해 같이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C를 택한 사람 : 어쨌든 외모가 예쁜 사람이 취향이다. 그래서 성격이 맞지 않거나 이성에게 속는 경우도 다반사다. 근저에는 ‘외모가 뛰어난 이성과 사귐으로써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싶다’는 허세가 깔려 있는지도. ·D를 택한 사람 : 섹시한 ‘나이스 바디’ 소유자가 이상형이다. 혹시 가슴이 풍만한 여성에게 강렬하게 꽂힌 적은 없는가. 당신의 취향은 충만한 건강함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E를 택한 사람 : 내면을 중시하고, 성실한 사람을 좋아한다. 비록 외모가 화려하지 않아도 착실하게 살아가는 이성을 보면 안심감과 함께 호감이 생긴다. 어쩌면 연애에 자신이 없어 무의식중 ‘바람피우지 않을 것 같은 상대’를 고르고 있는지도. ·F를 택한 사람 : 첫눈에 반하지 않는 타입. 초면에 호감이 가더라도 그것이 사랑으로 발전하는 일이 없다. 시간을 두고 관찰하면서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라는 확신이 생기고 나서야 연애대상으로 여긴다. |
문제 6. 원숭이가 동물원을 탈출했다는 뉴스를 봤다. 그런데 이게 웬일. 집 근처를 걷다가 원숭이와 딱 마주쳤다. 자, 당신은 어떻게 했을까?
A. 원숭이와 친해졌다
B. 원숭이가 달려들어 물릴 뻔했다
C. 원숭이가 도망치고 말았다
D. 원숭이를 붙잡았다
<진단> 당신의 ‘섹스에 대한 호기심’과 ‘성욕’을 알 수 있다. ·A를 택한 사람 : 성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흥미와 욕망을 갖고 있다. 어디까지나 찰나적 쾌락을 추구한다. 섹스를 가볍게 여기고 즐기는 타입이다. ·B를 택한 사람 : 욕망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타락’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적 호기심이 꽤 많은 편이라, 자칫 ‘갈 때까지 가보자’라는 심경에 놓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C를 택한 사람 : 강렬한 자극을 추구하는 상대에게 유독 약한 면을 보인다. 섹스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는 할 수 없으나 독특한 성적 기호에 빠질 위험이 있다. ·D를 택한 사람 : 하고 싶은 일에 정력을 다하는 타입이다. 섹스에서도 강한 자극을 찾아 한없이 몰입한다. 이성에 대한 지배욕도 상당한 편이다. |
문제 7. 외출할 때 당신은 ‘접이식 우산’을 챙기는가?
A. 항상 가방 안에 예비용 우산을 넣어 다닌다
B.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만 접는 우산을 가지고 나온다
C. 그날 비올 확률이 높으면 장우산을 가지고 나온다
D. 비가 올지 모르는 날에도 우산 챙기는 걸 잊어버린다. 비를 맞고 돌아간 적도 있다.
<진단> 당신의 바람기를 알 수 있다. ·A를 택한 사람 : 바람피울 일이 없다. 용의주도하고, 자기 보존본능이 매우 강한 사람이다. 변화를 좋아하지 않고, 안정된 삶을 꿈꾼다. 정해진 상대가 있을 경우 둘이서 쌓은 ‘둥지’를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 ·B를 택한 사람 : ‘귀차니즘’이 성적 본능을 앞선다. 바람을 피웠을 때 생기는 성가신 일들이 싫다. 비록 주위에 괜찮은 이성이 있더라도 귀찮아서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 ·C를 택한 사람 : 적정선을 넘지 않는 타입이다. 기본적으로 이성에 대한 성적 본능이 강하다. 아내가 있어도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면, 순간 바람기가 발동한다. 하지만 ‘죄’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머무를 확률이 크다. ·D를 택한 사람 :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매우 높은 타입이다. 자기 보존본능보다 성적 본능이 훨씬 많다. 매력적인 이성이 있으면 즉시 끌리고, 사귀고 싶어진다. 게다가 ‘진심’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