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뉴스캡처
[일요신문] 한미 당국은 13일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에 배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제승 국방부 국장정책실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공동실무단이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역주민의 안정을 보장하면서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최적의 부지로 경북 상주 지역을 건의했고, 이를 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성주에 사드가 배치될 경우 군사적 주요 거점인 평택과 군산, 충남 계룡대를 비롯 전방 지역과 부산을 포함한 후방 지역까지 요격 범위에 포함된다.
하지만 경북 성주군은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항곤 군수와 배재만 군의회 의장 등 230명은 이날 국방부를 항의방문 했다. 성주를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도 참석했다.
김 군수는 “성주 사드배치 결정에 5만 군민은 경악하고 있다”며 “중앙 정부의 일방적 행정에 군민들은 치를 떨고 있다”고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Summit) 참석을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몽골을 방문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