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은 치료도 필요하지만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화병을 앓고 나서 치료가 된 후에도 병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김종우 교수의 도움으로 화병을 예방법을 알아본다.
① 스트레스를 장기간 지니고 있지 말아라. 스트레스는 되도록 그날 풀어야지 화를 가지고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과 마음이 경직된 상태로 수면을 취하면 그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쌓이고, 다음날까지 영향을 준다.
② 그렇다고 화가 난다고 바로 풀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화를 낸다면 또 다른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 우선 "Stop"을 생각하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에 문제 해결을 시도해야 한다.
③ 화가 폭발한 경우에는 전신을 이완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근육이완법이나 기공 등을 배워두면 화로 생기는 전신의 경직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④ 화를 참기만 하지 말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화를 계속해서 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급작스런 화가 가라앉은 후에는 대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⑤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화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가지기 쉬운 것이 자신이 다른 사람의 희생양이라는 생각이다. 즉, 자신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다. 우선 자신이 하고 있는 사소한 일부터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⑥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시작한다. 화에 대한 저항력은 결국 건강한 몸과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