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유인우주선을 쏘아올린 뒤 이 분야에 기득권(?)을 갖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경영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겉으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인류의 행복권의 신장을 표방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국력을 과시하려는 시위의 목적이 다분하다. 미국으로서는 이런 경쟁심을 넘어선 정치적 목적도 숨어 있다. 이라크 침공 이후 국내외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부시 정부가 우주개발이라는 이슈를 다시 부각시켜 인기를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전쟁을 통해 무기 판매수입을 올린 미국의 항공기 제작사들이 진작부터 전쟁무기 아닌 우주선 개발에 열중했더라면 상황은 훨씬 행복해졌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우주선을 직접 구경해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겠지만,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우주선의 실체는 실로 약소하다. 얼마 전 중국이 쏘아올린 유인 우주선은 전투기처럼 협소한 조종실을 갖고 있었다. 마음대로 일어나서 움직이거나 내부에서 한두발짝이라도 걸을 수 있는 공간 여유가 없는, 조종석뿐인 공간이다.
3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달나라에 도착해 전 세계를 열광케 했던 아폴로 우주선의 선실도 여기서 크게 다르지 않다. 승용차 운전석에 꼼짝 못하고 앉아있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다행히 우주공간에 올라간 뒤에는 중력이 없어지므로 몸무게에 의한 중압감은 덜 수 있겠지만 제 아무리 안락하게 설계되었다 해도 편안할 리가 없다.
몸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배변의 문제일 것이다. 운동량이 적으니 음식은 최소량의 영양식만으로 버틸 수 있다 치더라도 배변의 문제는 어찌할 수 있을 것인가. 옛날 시집가는 신부들이 가마 안에 요강을 준비해두었던 것처럼 이들도 가장 간소하게 일을 볼수 있는 장치를 준비한다. 우주인들이 수개월씩 머무는 우주 정거장에는 소변을 정수하여 다시 마실 수 있는 물로 만드는 장치도 실려있다. 많은 양의 물을 보유할 수 없으므로, 기계장치의 힘을 빌려 최소량의 물만으로 자체 순환이 가능케 한 것이다.
사람들은 평소 먹고 싸는 일이야말로 가장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간단한 일상조차도 제한되는 환경에 처하면 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일이야말로 얼마나 중요한 대사(大事)인지를 절감할 것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갖추고 산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러나 나이가 들면 좋은 화장실이 있어도 소변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있다. 소변이 마렵다는 것을 채 느끼기도 전에 시도때도 없이 흘러나온다든가, 누고 싶어도 시원하게 나오질 않는다든가 하는 현상은 노년에 흔히 나타난다. 겨울이 되면 소변량이 늘어나게 되므로 요즘 같은 때는 더욱 불편이 클 것이다.
이는 단순히 나이 때문이 아니라 노화와 함께 전립선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소변이 불편해졌다면 전립선에 관심을 가져볼 일이다.
대화당한의원·한국 밝은성연구소 www.Dahwad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