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한때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다.
사진=YTN 뉴스속보 캡쳐
하지만 터키 정부는 경찰과 쿠데타에 가담하지 않은 군을 앞세워 진압에 나섰고, 쿠데타군은 16일 날이 밝자 투항하기 시작했다. 특히 군부가 쿠데타를 시작하기 전 처음으로 점거한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 대교에서는 군인 50여 명이 무기와 탱크를 버리고 투항해 사실상 쿠데타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터키 정부군 공보실은 로이터 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직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혀 쿠데타 세력을 완전히 진압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