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와동 육교(사진=대덕구 제공)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재난관리기금으로 적립된 약 1,100억원을 활용, 재난위험시설 보수보강 등 재난 예방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시는 금년 하반기에 와동육교 보수보강 사업 등 12개 사업에 우선적으로 약 12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시는1997년부터 그동안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적립되는 재난관리기금을 재난발생 이후 복구를 위해 주로 투입해 왔다.
내년부터는 매년 신규로 적립되는 기금 중 법정 의무 예치액 15%를 뺀 80%이상을 재난예방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매년 신규로 적립되는 약 100억원의 기금 중 약 30%에 해당하는 30억원 정도를 해마다 재난 예방사업에 집행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8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재난 예방사업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해 관계부처(국민안전처)에 법령 개정을 건의하는 한편, 현행 조례(대전광역시 재난관리기금조례)도 개정해 기금을 활용한 재난 예방사업들을 대폭 확대,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