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노인들의 경우에 절반 이상은 전립선비대의 증상을 갖고 있다. 소변이 마려운가 싶으면 금세 흘러나오고, 자다가도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막상 화장실에 들어가서는 시원하게 일을 보지 못하며, 회음부에 더부룩한 느낌이 지속되고, 가끔 허리가 뻐근하며, 간혹 속옷에 분비물이 묻는 등의 현상은 전립선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인간뿐 아니라 포유동물의 수컷들은 대개 전립선을 갖고 있지만 전립선비대 증상은 거의 인간에게서만 나타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인간의 수명이 길기 때문이다. 전립선을 사용한 기간이 길어 비대가 생긴다는 말이다.
이것은 대부분 전립선비대의 원인이 노화나 노폐물의 축적 등 전립선의 ‘피로현상’과 관계있다는 뜻이다. 이는 또 오래돼 녹이 슬고 노폐물이 낀 하수관을 뚫듯이 전립선과 요도를 정화할 수만 있다면 전립선 질환은 쉽게 개선될 수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살아온 세월만큼 소변을 내보내고, 사춘기로부터 시작해서 정액을 배출해온 전립선의 ‘피로 현상’은 성생활 경력이 화려할수록(?) 커질 수 있지만 항상 경험량에 비례하는 것만은 아니다. 성생활의 횟수 못지않게 패턴(청결성)도 중요하고 평소의 식생활을 통한 영양상태 등도 관계가 있다.
전립선을 정화하여 젊은 시절과 같이 싱싱하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고안된 것이 전립선세척요법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요도에 카데타를 통해 특수 약물을 투입해 전립선을 씻어내는 방법이다.
이것은 단지 식염수를 넣어 요도내벽의 찌꺼기를 씻어내는 물리적인 세척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용액과 체액 사이의 농도 차이로 일어나는 삼투압 원리로 세척용액의 성분들이 전립선 세포 안으로 침투하여 세포 자체를 활성화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한때 의료계 일부에서 시도됐던 식염수를 이용한 세척법을 지금은 찾아볼 수 없게 된 것도 단순 세척 이상의 작용을 위해서는 식염수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세척액에는 여러가지 천연 약성물질들이 사용되지만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것은 죽염과 알로에 성분이다. 알로에는 웬만한 피부 상처에 직접 껍질을 문질러도 30분 정도면 상처가 아무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비의 식물이다. 세포재생 효과가 뛰어나고 살균작용도 있다. 피부를 맑게 하고 열을 다스리며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죽염은 일반 소금과는 성질이 다른 강알칼리성을 띠며 살균 소독은 물론 체액의 균형을 조절하고 각종 독성물질의 해소와 염증해소 등의 효과가 있다. 그 안전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 충분히 입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