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약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법은 다음과 같다.
1. 소금향수목욕: 40∼42℃의 물을 욕조에 채우고 죽염이나 천일염, 볶은 소금 등을 한 줌, 향수 5∼6방울을 떨어뜨려 소금 향수목욕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몸이 개운해진다. 피부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혈액을 정화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그러나 건성 피부인 사람은 좋지 않다.
2. 오래 서 있거나 심한 운동 후 발이 부었을 때는 따뜻한 물에 자연염 1큰술을 탄 소금물에 15분 정도 발을 담근다. 따뜻한 물에 10분 담근 다음 찬물에 1분 담그기를 몇 번 반복하면 소금의 삼투압 현상으로 부기가 가라앉는다.
3. 습진이나 무좀, 땀띠 등의 피부병에는 유근피 달인 물에 죽염을 타서 씻고 바른다. 처음에는 연하게 타다 점차 농도를 높인다. 죽염만 물에 타서 발라도 효과적이다.
4. 미세한 황사 등의 먼지를 많이 흡입하거나 직업적으로 오염된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소금물로 목구멍까지 양치를 한다. 열로 인해 편도선이 붓고 아프거나 잇몸에 피가 날 때도 소금물을 머금었다 뱉으면 도움이 된다.
5. 감기에는 생강, 감초를 넣어 달인 물에 죽염을 타서 마시고 땀을 푹 내면 한결 가벼워진다.
6. 생리통이나 배가 찬 여성이라면 소금찜질을 해본다. 천일염 두 되를 아주 뜨겁게 볶아 두 개의 주머니에 담아 두꺼운 타월로 싼뒤 하나는 허리에 대고, 하나는 배꼽에 댄 다음 위에 다시 두꺼운 타월로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