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도를 보면 많은 경우 전립선염 치료가 뚜렷한 원인균 분석 없이 막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 남성 비뇨기를 연구하는 전문의들에게도 이것은 오래전부터의 과제였다.
보통의 항생제로 전립선염을 치료하기 어려운 이유는 전립선 조직이 보통의 피부나 장기조직과는 다르다는 데 있다. 항생제가 환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를 실어나를 혈관 등이 제대로 발달돼 있어야 하는데, 전립선 조직은 그렇질 못하다. 이 때문에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원인균을 채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마침 항생제가 효과가 있는 경우라도 전립선 조직속에 약성이 조금이라도 침투하게 하려면 많은 양의 약을 써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다.
전립선의 상태를 제대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립선 마사지를 통해 전립선액을 채취하는 고전적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 이것은 환자의 항문을 통해 전립선 부위를 손으로 문질러 스며나오는 전립선액을 얻는 방법이다. 그러나 항문까지 들여다보는 그 수고에 비해 혈액이나 체액처럼 충분한 양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실제에서 이런 방법으로 진단하는 의사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부위의 특수성, 조직의 특수성은 자연히 보다 정밀한 진단을 어렵게 한다. 덩달아 치료 역시 막연하게 이뤄지기 쉽다. 보도된 대로, ‘비세균성’인 데도 항생제를 처방받게 되는 예가 절반에 육박하고 있으니, 아직도 전립선 치료는 상당수가 ‘눈먼 치료’인 셈이다.
이 때에 치료는 전립선 조직의 세포 안에 직접 침투하는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보다 이상적일 수 있다. 전립선 세척이 어떤 물리적인 시술법이나 항생제 투여보다 효과적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는 이처럼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인체 스스로가 지닌 저항력과 면역 기능에 의존하며 사실상 장기간 방치되는 예가 허다하다.
전립선에 직접 투여하는 세척요법의 경우, 천연의 면역증강 성분들이 삼투압 원리에 따라 세포막 안에 직접 침투함으로써 항생제로는 쉽게 얻기 힘든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랫동안 같은 치료를 반복하면서도 상태가 개운하게 호전되지 않던 환자들이 모처럼 개운하게 개선되었다면 만족하는 경우를 많이 볼수 있어 세척요법은 시술자에게도 상당히 만족감이 높다.
전립선염이 만성화된 사람들은 전립선 자체의 기능이 떨어진 데다 심리적 압박과 불안감마저 더하여 성기능까지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세척요법으로 관리를 시작한 후 성 기능 회복에 만족감을 나타내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