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세계인권도시포럼 맞아 임을위한행진곡․이매진 등 제창
- 물총축제․이글루 체험 등 문화가 있는 도심 피서지 마련
- 지역상인회, ‘러블리파티’ 참가자에 경품도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는 ‘2016 세계인권도시포럼’ 개최에 맞춰 광주프린지페스티벌 7월 주제를 ‘내안의 너, 네안의 나’로, 슬로건은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로 정하고 포럼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거리공연과 ‘평화의 합창’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3일 열리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금남로 특설무대에서는 존레논의 이매진(Imagine)을 따라 부르며,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넘버 ‘룩다운’( Look Down)을 듣고, 세계 각국 대표와 관람객이 광주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금남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프린지페스티벌과 연계해 한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2016 광주물총축제’도 2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금남로1~3가에서 펼쳐진다.
광주물총축제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도심에서 물을 맞으며 한바탕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물총 등 물놀이 관련 편의시설․용품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푸른연극마을의 ‘한 여름 밤의 꿈’, 영호남청소년교류음악회, 임방울대회수상자 공연, 마술 복화술 저글링, 서영무용단의 ‘비 창공’ 공연, ‘K-pop 광주 아이돌을 찾아라’ 등 공연이 금남로 무대에 오른다.
임방울공연에서는 국창 조상현 선생을 초청해 국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금남로 일원의 버스킹 무대에서는 프린지페스티벌 특유의 다양한 장르, 다채로운 작품들을 버스킹 공연 예술가들의 열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유쾌한 레크리에이션 마술로 다르미쇼의 ‘전통판마술’, 동춘서커스단의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리쑨의 ‘서커스 저글링’, 길거리 매직퍼포먼스 제로엔터테인먼트의 마술공연, 몽골의 전통 무용과 마두금 연주, 달싸름의 모던어쿠스틱밴드 등이 선보인다.
5‧18민주광장에서는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가하는 ‘러블리파티’가 열린다.
파티에 참가 신청한 100개 팀에는 ‘바로연’ 결혼정보회사와 충장로번영회가 협찬하는 치맥, 냉커피, 커플여행상품권, 커플티, 화장품세트 등을 선물한다.
DJ 문대근씨와 함께하는 디제이파티, 풍물놀이패 ‘얼쑤’의 타악 퍼포먼스 ‘인수화풍’으로 열정적인 광장을 연출한다.
금남공원 무대에서는 광주문화재단 후원으로 조선대 풍물패연합의 풍물놀이, 놀이패 만월의 퓨전타악, 뮤직동호회의 보컬공연, 천무연구회의 태권도퍼포먼스 등 공연이 열린다.
시민이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시민예술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광주엄마가 달린다’ 프로그램에서는 주먹밥 체험과 마음소리 나눔 등으로 청년들의 감각을 깨운다.
인류를 구한 영웅캐릭터 가면을 만들고 사진도 찍는 ‘캐릭터아트박스’, 취향대로 만들어 입는 티셔츠 만들기, 화분만들기, 무더위를 날려버릴 이글루 체험 등이 시민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캐리커처, 한복입어보기, 무료관상체험 등 인기 체험들은 고정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김인천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이번 프린지페스티벌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기간에 인권과 평화를 되새기는 공연이 진행된다”며 “주말 휴일을 금남로에서 마음껏 즐기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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