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가 거듭될수록 오가피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므로 재배면적의 확대는 국부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에서다. 그는 농업개방으로 위기에 처한 농촌의 활로를 개척하는 데도 오가피는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토종 오가피의 효능에 대한 자부심도 확고하다.
“아랍국의 왕족이 찾아와 수입 상담을 할 때였다. 가격책정을 하기 전에 오가피를 한 트럭 기증하면서 가격은 먹어보고 결정하라고 했다. 한 달이 지나자 효과가 유럽산의 몇십 배로 나타났다면서 흥정을 하자고 했다. 우리 토종 오가피는 많이 양보해서 러시아산의 10배만 달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시중에 유입된 유사 오가피, 수입 오가피들로부터 토종을 지켜내기 위한 싸움도 주도하고 있다. “이 소중한 토종 오가피가 지금 시기에 나의 손으로 넘어온 것은 놀라운 축복이므로” 이것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한 일이어서란다.
그의 농장 본사 실험실에서는 조직배양법을 이용한 배아육성 등 토종 오가피 보급을 위한 과학적 영농실험도 계속되고 있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