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야생동물구제단이 포획한 멧돼지(사진=옥천군)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최근 늘고 있는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자율구제단 운영과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야생동물 피해보상금 지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해야생동물 자율구제단은 지난 5월 모범 엽사들로 구성된 6개 단체 24명이 군 전역에서 멧돼지, 고라니, 청설모 등의 포획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7월 현재 유해야생동물 1700여 마리를 포획했으며, 농작물 수확기가 끝나는 10월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5126마리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해 개체 수 조절은 물론 농작물 피해 사전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
군은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으로 당초예산 4300만원을 확보해 49농가에 전기목책기, 철망울타리 등을 지원했다.
또 1회 추경예산에 3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 총 71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야생동물 피해보상금 지원도 지난해까지 피해보상에서 제외됐던 면적 100㎡미만, 피해액 5만원 미만의 소규모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7월 현재 인명 및 농작물 피해 6건에 대해 45만7000원의 보상금을 지급했으며, 지난해에는 37건 211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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