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지난해 고리 1호기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재가동한 월성원전 1호기(68만kw)가 올해들어 두번째 정지돼 주민들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전휘수)는 “월성원전 1호기가 22일 오전 11시 24분께 안전정지계통의 동작으로 원자로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월성본부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고 상세한 정지 원인을 조사한 후 설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월성 1호기는 두달전인 5월 11일 오후 10시 6분께도 압력조절밸브 고장으로 인해 원자로보호신호가 작동해 발전정지됐는데 지난 2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계획예방정비를 받았던터라 정비 한 달만에 고장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을 맞아 가동을 중단한 후 지난해 2월 고리 1호기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아 지난해 6월부터 재가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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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