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기승이다. 밀렸던 빨래를 하고, 온 집안을 환기시키고 구석구석 대청소를 하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집안에 들어서면 어딘가에서 눅눅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불쾌한 느낌을 받는다. 이 냄새의 정체는 바로 장마 기간 동안 집안 구석구석에 생긴 곰팡이다.
곰팡이는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데 여름, 특히 장마철은 곰팡이의 번식에 최적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곰팡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곰팡이로 인해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일으켜 연속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면 눈이나 인후두가 가렵고 냄새를 잘 맡을 수 없게 되며 눈물이 흐르고 머리가 아파오고 피로해진다. 예전에는 주로 봄철에 꽃가루에 의해 증상이 많이 나타났는데 요즘은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계절에 상관없이 많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보통 진드기, 곰팡이, 집 먼지, 동물의 털, 담배 연기 등 주위에서 흔히 접하는 물질이나 음식 등에 의해 발생한다. 또한 유전적인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으면 자녀가 걸릴 가능성이 50% 이상, 양쪽이 있으면 75% 이상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환자들 중에는 자신이 알레르기성 비염인 것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만성 비염과 같이 지속적인 증상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자극이 있을 때에만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로 넘기기 쉬운 것이다. 먼지가 많은 장소에 가면 숨이 차고 기침이 나는 증상, 음식물이나 약물에 대한 과민 반응, 자극성 물질이나 냄새에 대한 과민 반응, 찬 공기에 노출 시 기침, 콧물이 심한 증상, 환절기 마다 재채기, 콧물, 눈물 등이 반복되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기타 알레르기 질환의 병력이 있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인지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비후성 비염 등의 코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유근피이다. 이 유근피에 살구씨, 신이화, 수세미 등 20여 가지 약재를 넣어 만든 ‘청비환’은 수술이나 복잡한 치료과정 없이 고질적인 비염이나 축농증을 뿌리 뽑을 수 있을 정도로 임상효과가 뛰어나고 작은 환약으로 만들어져 어린이가 복용하기에도 수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02-3481-1656
평강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