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조립교 전경(사진=32사단 제공)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최근 집중호우로 교량 상판이 파손돼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 충남논산시은진면성덕리 성덕교의 복구를 위해 군 장비인 ‘장간조립교’가 투입된다.
성덕교는 논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탑정호의 주출입 교량으로 최근 교량 상판 일부가 처지고 균열이 발생해 교량 붕괴가 우려됨에 따라 논산시가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교량 통제로 지역 주민과 탑정호를 찾는 관광객 등 일일 3,300여대의 차량이 6km 이상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고, 탑정호 주변 상권이 급격히 위축되었다,
논산시는 충남도와 성덕교의 재가설과 임시가교 설치 전까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지역 향토사단인 육군 32사단에 군 임시교량 설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지역 책임부대인 32사단과 2작전사 직할부대인 1115공병단은 성덕교를 대체할 수단인 군사작전용 ‘장간조립교’를 설치하기 위해 21일부터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폭 7.5m, 길이 45m인 기존 성덕교를 대체할 군 임시교량을 설치하기 위해 군은 5톤 덤프트럭 18대 등 차량 31대와 90여명의 병력을 투입하였다.
군에서 설치하는 임시교량은 폭 6.1m, 길이 48.8m, 통과하중 16톤으로 지자체가 임시가교를 설치할 때까지 3~4개월간 사용할 예정이다,
22일 현재, 전체 공정의 약 40%정도를 마친 상태이며 군은 25일까지 교량 설치 및 시험운용을 마칠 계획이다.
32사단 정태균 군수참모는 “집중호우로 불편을 겪고 계시는 지역주민을 위해 지자체와 군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임시교량의 안전은 물론 무더위 속에서 작전에 임하고 있는 병력들의 안전까지 고려하여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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