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은 밤새 틀기보다는 잠들 무렵 1시간 정도만 튼다. 일단 깊이 잠이 들면 다소 덥더라도 견디기가 낫다. 에어컨은 가동한 지 1시간만 지나도 실내 습도가 30∼40% 정도로 낮아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켜두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밤새 틀고 자면 갑자기 체온이 낮아지는 저체온증으로 위험해질 수도 있다.
에어컨의 자동온도조절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다. 기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24∼26℃ 정도를 유지하도록 선택하면 적당하다. 실내 공기를 후텁지근하게 만드는 것은 대개 온도보다는 습도 탓이므로 냉방보다는 제습 기능을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에어컨을 틀기 전에는 반드시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먼저 하는 것도 잊지 말도록 하자. 좁은 방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창문을 약간 열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어컨을 자주 쓴다면 매주 한 번씩은 먼지 필터를 닦아주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