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나세르 알 마하셔 대표.
S-OIL은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등 핵심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수익률을 실현해 상반기 누계(1조 1,347억)로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역내 정유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S-OIL은 공정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개선 활동 성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5.3%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S-OIL은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인 SUPER (S-OIL Upgrading Program of Existing Refinery) 프로젝트 등 이익개선 활동으로 2분기 589억원의 수익을 기록해 상반기 총 1,09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SUPER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주요 공정의 개조 및 개선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프로젝트로 2017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정유부문 76.6%, 비정유부문 23.4%(석유화학 15.2%, 윤활기유 8.2%)이나 영업이익 비중은 비정유부문에서 41.7%(석유화학부문 21.8%, 윤활기유부문 19.9%)를 이뤘다.
정유부문은 아시아권역 내 높은 가동률로 정제마진이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바탕으로 한 생산설비의 안정적 최대 가동 및 공정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했으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평가 관련 이익에 힘입어 1분기 대비 70% 상승한 3,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전분기에 준하는 실적을 올리고 파라자일렌은 전방산업인 중국 PTA/폴리에스터 공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동률로 인한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윤활기유부문의 경우 S-OIL의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제품은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해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OIL의 하반기 전망을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아시아 수요가 4분기부터 등유, 경유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의 신규시설이 연말에 가동을 개시하므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기에 정제마진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신규시설에 대한 투자침체로 공급이 수요증가에 미치지 못해 지속적으로 견조한 업황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화학부문은 PX 공장의 신규 및 재가동으로 인한 하방압력은 존재하나 신규 PTA 공장의 가동률 상향조정과 계절적 수요로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는 견조한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기유부문은 미국 및 유럽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성장으로 양호한 마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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