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남경원 기자= 대구시는 국가산업단지에 전국 최초로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 490억 원을 투입해 국가산단 입주업체 134개소와 물산업클러스터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27MW, 융복합 분산전원 6MW, 종합정보센터, V2X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비 196억 원으로 하이브리드 ESS 8MW, 태양광 등 분산전원 2.5MW, V2X 테스트베드 1개소를 설치한다.
시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사업자를 모집공고,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입주업체 134개소를 대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내용을 수용가에게 설명하고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건설 단계부터 구역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할 경우 수용가별로 피크전력을 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 자립 모델 설계 및 검증을 통해 차후 대구시 전역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 삼성SDI, LG CNS, SKT 등에서 참여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시는 에너지신산업 창출을 통해 지역기업참여 확대 및 고용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국가산단을 기점으로 대구전역에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해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aruds@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