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아산시가 충청남도 유일의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와 함께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연맹에 공식 제출했다.
아산시는 시·도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경찰청 무궁화 축구단, 청춘FC 등 프로축구단의 창단과 유치를 수차례 검토 및 언급해 왔다.
이에 창단 여건이 안정된 경찰청 무궁화축구단을 유치키로 결정하고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축구단 유치 그 이상의 가치 실현를 목표로 축구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무궁화축구단 지원을 위해 ‘아산 연고 프로축구단 지원 조례안’도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프로축구단 유치에 따른 육성과 지원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아산시는 프로축구단 발전을 위해 운영 및 부대시설 구축, 프로축구단 서포터즈 활동 등에 경비를 지원하며 프로축구단은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게 될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우선 사용한다. 또 아산시는 프로축구단 운영·지원을 위해 별도 법인도 설립한다.
복 시장은 “2016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최를 위해 재정비된 종합운동장에서 아산시민과 충남도민의 사랑을 받는 도내 유일의 프로축구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축구단 창단을 통해 아산시가 겨울 스포츠인 여자농구와 함께 일 년 내내 프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주목받는 스포츠 도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전했다.
한편 연맹은 경찰청 무궁화축구단의 성공적인 이전 정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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