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교육정책연구소(소장 임원택)는 25일 본청에서 특수학교 교원, 학부모, 본청 및 교육지원청 특수교육 관련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특수교육전환센터 건립’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도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 대한 진로 및 직업전환교육지원이 어떻게 지원되고 있으며 수요자들의 요구는 무엇인지를 분석해 가칭) ‘전남특수교육전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전남특수교육전환센터 건립 타당성’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박혜경 연구원(전남교육정책연구소)은 주제 발표에서 전남의 전환교육지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력과 예산, 시설 등 전환교육지원이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요구와 정책적, 지역적 측면에서 타당성을 조사하여 적합한 특수교육전환센터의 건립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정근 지부장(전국장애인연대 전남지부)은 부모의 입장에서 장애인들의 전환교육서비스 지원이 왜 필요하고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이어 장은하 교사(순천선혜학교)는 전환교육지원은 장애학생들의 입장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현장중심형 서비스로 지원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 조홍중 교수(전남대학교)는 특수전환교육지원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와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여 타당성을 뒷받침했다.
이형준 장학사(광주광역시교육청)는 광주시교육청이 건립한 ‘광주시특수교육지원센터’의 건립과 운영 사례를 소개하면서 전남의 시사점을 제시했다.
토론회 좌장으로 나선 임원택 소장(전남교육정책연구소)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사회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환교육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에는 기술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장애인들의 전환교육이 지원되었지만 이제는 서비스중심사회로 직업군도 변화하고 있다”며 “장애학생에 대한 전환교육지원이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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