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이번 법안 발의에는 신경민·김종회·김경진·위성곤·황희·추혜선·이찬열·박 정·김두관·유은혜 의원 등 야3당 의원 1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말 신용카드 발급건수는 9314만장이고, 이용금액은 536조원이 넘으며 체크카드의 발급건수는 1억527만장에 이용금액은 131조원에 달한다.
이처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이 보편화됐고, 1만원 이하 소액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다. 특히 슈퍼마켓, 편의점 등 중소상점에서의 거래 비중은 90%에 달하고, 택시의 경우 7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수수료는 2.5%에 달해 영세 상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법안은 신용카드(직불카드 및 체크카드를 포함)업자로 하여금 1만원 이하의 결제 거래에 대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택시운송사업자 및 개인택시운송 사업자와 편의점, 슈퍼마켓,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영세 카드가맹점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이를 위반할 경우 벌칙조항도 마련했다. 박 의원은 “법안이 통과돼 영세 상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