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내수면 생태계 회복 등을 위해 27일부터 토산 어종인 ‘어린 붕어’ 27만 마리를 진안·익산 등 도내 6개 시·군의 하천과 저수지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붕어는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사육관리를 통해 4cm 이상 성장시킨 것으로 3년 정도 자라면 20cm 안팎이 돼 농·어민에게 4억원 이상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붕어는 우리나라의 호수나 하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으로 일반 생선보다 칼슘과 철 함량이 높아 발육기 어린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이롭다.
서식환경 변화, 과도한 어획 등으로 자원량이 급감하는 반면, 식용 뿐 아니라 약으로도 꾸준한 소비가 있어 지역 농·어업인의 방류 희망 품종으로 선호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372만2천 마리를 도내 하천과 저수지에 무상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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