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목욕탕에 가면 남자들의 심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심벌에 자신 있는 사람은 소파에 등을 걸치고 두 다리를 자연스럽게 벌리고 마치 보란듯이 앉아서는 신문을 읽고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한껏 다리를 오므리고는 부끄럽다는 듯이 사타구니를 철저히 수건으로 덮는다.
몇 가지 우스개가 있다. 물건이 큰 남성은 옷을 벗을 때 팬티부터 벗지만 작은 남성은 러닝부터 벗는다. 큰 남성은 사람을 보고 샤워하지만 작은 남성은 벽을 보며 샤워하고, 큰 남성은 탕에 들어갈 때 일단 탕 옆에 걸터 앉은 후 천천히 들어가지만 작은 남성은 기회를 보다가 갑자기 들어간다고 한다.
분명 우스개이긴 하지만 남자들 세계에서 자신의 심벌의 크기는 곧 자부심이요, 자랑하고 싶은 그 무언가임은 분명하다. 이는 남성의 심벌이 크면 성 배우자를 훨씬 더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모양새가 크다고 기능면에서도 월등한 건 아니다. 정작 매력적이고 부러워해야 할 남성은 발기력이 왕성하고 발기되었을 때 돌처럼 단단해지는 남성이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이러이러하다’고 아무리 납득을 하면서도 내심은 크기가 작은 것에 대한 콤플렉스를 뛰어넘지 못하고 못내 의기소침하기 쉽다.
무의식 속에 뿌리 깊이 자리잡은 불만이나 콤플렉스 때문이다. 자기의 남성이 작아 보일 때, 그래서 상대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남성들은 한없는 열등감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여성의 질이 신축성이 좋다고 하더라도 아이를 낳고 나면 수축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어서 성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남성이 수술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
‘크고 굵은’ 심벌을 원한다면 음경확대술인 ‘천연진피이식술’을 권할 만하다.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종래의 확대수술은 피부를 뗀 부위에 흉터가 크게 남거나 이식된 피부에서 혈관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식된 피부가 괴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천연진피이식술이다.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진피를 보형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성 관계시 통증이 전혀 없고 남에게 수술을 받았다고 알려주기 전에는 다른 사람, 즉 성 파트너도 알아채지 못한다는 장점이 있다. 천연진피 확대술로 강한 남성이 되어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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