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평소 장애학생과 어울릴 기회가 드물던 임직원 자녀들과 여행의 기회가 제한적이던 장애학생이 어울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동시에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 참가 학생들은 1대1로 팀을 이뤄 레일바이크 타기, 성산 일출봉 등정 등의 미션을 함께 수행해 나가며 협력의 가치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각의 장소에서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장애 바로알기’에 대한 문장완성 게임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 수 있었다.
한편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인 ‘해피예스’인원들도 행사에 참여해 멘토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참가한 청소년들이 서로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평소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랑 어울릴 기회가 없었는데, ‘H 더불어하나’에 참여해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장난도 치며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가치관이 확립되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기업비전을 바탕으로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 아래, 주변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광수 기자 dba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