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평가 지원으로 연구소기업 설립 활성화
29일 특구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기술평가기관으로 지정된 뒤 총 122건의 기술을 평가했으며 이 중 70건이 연구소기업으로 설립됐다. 이는 2015년도 국내 기술가치평가 실적(579건) 대비 11% 수준이다.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해서는 공공연구기관의 기술가치평가에 따른 기술 자산화(출자)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높은 비용지출과 긴 평가기간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창업기업의 현실이 반영되지 못한 가치산출이 연구소 기업 창업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특구재단은 기술창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연구소기업 설립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구재단은 연구소기업 현물출자용 기술평가를 특화시켜 창업 초기기업의 실질적 사업가치를 반영하고 평가액을 산출해 연구소기업 창업을 돕고 있다.
실례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다국어 음성 언어처리’ 기술 평가액 8억여 원을 현물출자하여 한컴인터프리를 연구소기업으로 만들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 기술평가액 4억여 원을 현물출자해 나노바이오텍을 설립했다.
이강준 특구진흥재단 미래전략실장은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고도화하여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기술평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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