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중구의회 제공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중구의회 의원과 중구 오류동, 태평동, 유천동, 문화동 등 구민 100여명은 2일 중구 의회 현관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서대전역에서 가수원네거리 구간을 원안대로 조기 착공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중구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전광역시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을 확정 발표하면서 1구간 32.4㎞를 2021년 우선 착공하고 2구간인 서대전역에서 가수원네거리까지는 충청권 광역철도 개통 전후로 추진한다고 발표하였으나 이는 당초 1단계 기존계획에 포함되었던 서대전역부터 가수원네거리 구간을 충청권 광역철도망 건설과 중복 노선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1,2구간으로 나눠 추진키로 발표했다”며 “1, 2구간으로 나눠 각각 별도 사업으로 추진 시 중복구간인 2구간은 2021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해 사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가로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도심재생과 교통 소외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시장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려 준 26만 중구민에게 실망감만 안겨 주었다”고 비난했다.
중구 의회는 대전시에 당초 원안대로 서대전역에서 가수원네거리 구간을 1단계 사업으로 조기착공 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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