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에서 고열 작업 근무자들을 위한 현장격려와 지원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제철소 공정 특성상 고온의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직원이 많아 여름철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한 행사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일 김학동 소장이 2제강, 3제강 공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3일 밝혔다.
제강부는 연속주조기에서 생산된 슬라브(Slab)의 결함을 제거하기 위해 근무자가 방열복을 입고 700~800도의 뜨거운 슬라브 위에서 작업을 한다.
김학동 소장은 1용선 기중기에 직접 탑승해 20여 분 간 전 작업과정을 지켜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전로, 기기운전 통합운전실에 들러 격려품을 전달하고 작업 안전과 낭비제로를 강조했다.
전기강판부는 고열작업장 작업자를 위한 냉풍 쉼터를 마련했다.
얼음으로 만들진 않았지만 마치 이글루 안에 들어온 것처럼 시원하다고 해서 일명 ‘이글루 쉼터’로 불리는 냉풍 쉼터는 천막으로 제작돼 외부 열기를 차단하고 시원한 물과 얼음, 냉풍이 공급돼 더위를 식혀 준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고온작업장에서 장시간 일하다 보면 열사병, 열상, 열쇠약 등의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 1전기강판공장 가열로 현장 두 곳에 냉품 쉼터를 설치해 직원들이 고온 작업 중 땀을 식혀가며 수분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1전기강판공장은 냉품 쉼터를 청결하게 유지 관리해 작업자들의 더위를 쫓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해 수리업무를 향상시키고 수리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