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남자가 소변보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성능’을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소변의 힘과 정력 사이에는 정말 상관관계가 있을까. 인체에서 소변의 배출이나 남성의 사정을 조절하는 기관이 하나라는 사실로 그것은 입증이 된다. 남성의 장기인 전립선이 바로 소변과 정액의 배출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남성의 몸 안에 있는 전립선은 모양과 크기가 큰 밤톨에 비유된다. 발생학적으로는 여성의 자궁에 해당할 만큼 그 위치나 역할이 중요하다.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정낭에서 배출되는 정낭액과 함께 전립선 안으로 모여든다. 이것만으로 정액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전립선 내에는 정구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서 전립선이 스스로 분비하는 전립선액과 합쳐져 비로소 ‘정액’이 완성된다. 정액의 구성 성분 가운데는 정낭액 70%와 전립선액 20%가 들어있다.
전립선액의 역할은 모두 밝혀져 있지 않으나, 무엇보다 정자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자궁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전립선으로부터 생성되는 전립선액이 없다면 정자들은 긴 요도를 무사히 빠져나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강한 알칼리성의 전립선액은 정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작용을 함과 동시에 요도를 순간 소독세척하여 정자가 소변이나 각종 세균 등에 오염되지 않고 무사히 자궁에 도달하도록 호송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요도 끝을 벗어나 질과 자궁으로 들어간 뒤에도 전립선액의 충실한 호송 임무는 계속된다. 이러한 정자 호송 임무는 전립선의 으뜸가는 역할이다.
전립선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전립선은 방광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외요도의 안쪽 끝을 담당하는 일종의 ‘소변 검문소’ 역할도 한다. 소변의 배출은 괄약근에 의해 조절되지만 결정적으로 그 배출구를 통제하는 것이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탄력 있게 배출구를 장악하여 평상시 소변이 새나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가 일정량의 소변이 고이고 두뇌로부터 ‘준비완료’ 사인을 받으면 소변이 시원스레 배출되도록 출구를 활짝 열어준다.
이 같은 전립선의 배출기능은 소변뿐 아니라 섹스 도중 정액을 강력하고 신속하게 뿜어주는 역할과도 관련돼 있다. 때문에 전립선이 피로하거나 노화 질병 등으로 탄력을 잃으면 섹스 중 사정 조절능력에도 문제가 생긴다. 조기에 발사해버리는 조루, 혹은 제대로 발사하지 못하고 스르르 흘려버리는 유정이나 아예 발사가 안되는 지루도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소변줄기가 약하고 사정능력이 떨어지는 노화현상이 요즘에는 30대 정도의 젊은 남성들에게서도 흔히 발견된다는 점이다. 소변과 사정능력이 함께 약화되고 있다면 필히 전립선의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한 전립선은 건강한 남성 능력을 유지하는 데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순수 생약으로 전립선을 직접 세척하는 E-Z요법은 전립선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방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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