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섹스와 관련해 허풍을 떠는 말들 중에는 ‘하룻밤에 세 번 아니라, 열 번도 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섹스 횟수는 남성의 정력을 재는 한 기준인 것처럼 여기고 횟수 많음을 자랑삼아 떠벌리는데 횟수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오르가슴 없이 횟수만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섹스를 해서 좋다는 이유는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 양보다는 질로 부부가 서로 원할 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횟수일 따름이다.
그런데 특이한 점 하나. 섹스를 할 때 체위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대개는 남성쪽의 운동량이 훨씬 많다. 그래서 누구나 당연히 남성의 체력 소모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섹스로 소비하는 칼로리를 조사해 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많은 칼로리를 소비한다. 그런데 왜 일반적으로 남성이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생각될까.
이 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대사라는 말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기초대사란 편안한 상태에 있을때 소비되는 칼로리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백 칼로리 정도 더 많이 소비한다. 또한 섹스를 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부교감신경은 남성보다 훨씬 원활하게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즉 여성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영양을 공급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섹스 후의 피로감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느낀다. 바로 이런 점들 때문에 남성들의 에너지 소모가 더 많은 듯 생각될 뿐이다. 때문에 흔히 남성들이 ‘어젯밤에 봉사했다’ ‘요즘 의무방어전을 치르느라 고생이 심하다’ 등의 말들은 다소 어폐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부부가 사랑을 나눌 땐 함께 기쁨을 느껴야 한다. 여성들에게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 의무감이나 남성 자신의 욕구해소 차원이 아닌, 사랑과 정성이 조금만 가미된 손길이라면 여성들은 얼마든 오르가슴을 느낄 준비가 돼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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