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성생활 역시 어느 정도는 계절적 영향을 받는다고 말할 수 있다. 생리적으로 봄철부터 성호르몬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탓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여름철이 되면 성생활은 더욱 활발해진다는 사실은 사람들의 출산이 4월부터 6월 사이에 가장 많다는 통계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여름철에 사람의 성생활이 가장 활발해지는 이유는(진지하게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정황을 통해 추정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첫째로 인간의 성은 다른 동물들과 같이 주기적인 발정기의 냄새에 의해서가 아니라 시각적 자극에 의해 동기가 유발되는 특이성이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성생활에 미치는 계절적 영향은 단지 호르몬의 변화에 국한하지 않고, 여름 더위에 따른 노출의 영향이 더 클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 성생활의 빈도를 조사한 연구들을 보면, 성생활이 가장 활발한 종족은 날이 더운 중동이나 중남미, 문화적으로 노출이 큰 옷차림이 일상화된 의복의 전통을 가진 나라들이다. 옷차림부터가 보수적인 한국 일본 중국과 같은 동북아의 나라들은 현저히 그 빈도가 떨어진다.
둘째로 유난히 긴 인간의 임신기간을 감안할 때, 역시 아기를 길러내기 좋은 봄철에 출산하기 위해서는 임신기간 아홉 달을 역산해보면 역시 여름에 생식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것은 아주 적절한 메커니즘이 아닐 수 없다. 더위와 노출과 성적 자극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혹시 여기에도 조물주의 정교한 배려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여름엔 이미 생식과는 관계없이 성을 즐기는 존재로서 자칫 과도하거나 무절제한 향연에 빠져들 우려도 없지 않다. 뜨거운 여름과 함께 뜨거운 성을 만끽한 뒤라면 역시 그 뒤처리도 깔끔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성 기관의 하나인 전립선의 안녕을 돌볼 필요도 높아진다. 과도한 섹스, 불결한 성생활은 요도와 방광, 그리고 전립선에 새로운 위협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병과 관계없이, 혹은 치료를 마친 후에도 요도와 회음부 항문 근처까지 근질거리는 느낌이 남고 속이 부어있는 듯 불쾌한 통증, 따끔거리거나 가려움증, 이유 없는 분비물이 흐르거나 정상적인 배설물의 변색현상이 남아있을 때는 전립선의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전립선은 과도한 섹스에 따른 피로만으로도 부어오르거나 나른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전립선에 대한 EZ요법은 천연약물을 사용한 직접 세척으로 전립선의 문제나 피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립선염은 그 자체가 성병은 아니지만, 성병의 십중팔구는 전립선에까지 전이된다. 치료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불쾌감을 방치하는 것은 장차 전립선에 대한 위협요인이 잠복하는 것을 방치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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