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공인 바다수영대회서 2명 사망 끔찍 사고 발생

[일요신문] 대한수영연맹이 공인하는 국내 유일 바다수영대회에서 참가자 두 명이 숨지고 1명이 탈진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출처= 뉴스 캡쳐

사고는 6일 오후 12시 50분 경 대회 장소인 전남 여수 소호동에서 벌어졌다. 9회째를 맞은 해당 대회에서 이에 참가한 A씨(64)와 B씨(44) 등이 숨졌다. 사고 구간은 출발지서 1km떨어진 곳으로 A씨는 출발 후 얼마안 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며 B씨는 반환점을 돈 뒤 물위에 떠올랐다. 두 사람은 곧바로 안전요원에 의해 병원 후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대회 도중 탈진한 C씨는 완주 후 곧바로 의식을 잃었지만 다행히 지금은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되찾고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을 담당 중인 해경은 대회 주최측의 안전조치 미흡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대회는 2일간 10㎞, 4㎞, 1㎞ 3개 종목에 선수·동호인 9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나머지 일정은 취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