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용차부제, 주차장 유료화, 셔틀버스 운영, 나눔카 이용 등에 참여하면 교통유발부담금 경감해 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혼잡한 도심지의 교통량을 줄이고 저탄소 녹색교통을 실천하기 위해 ‘기업체 교통수요관리’를 실시한다.
▲ 박겸수 강북구청장
‘기업체 교통수요관리’란 교통유발부담금을 부담하는 연면적 1000㎡ 이상인 시설물을 대상으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부담금을 경감해주는 제도이다.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는 ▲승용차부제(요일제, 5부제, 2부제) ▲주차장 유료화 ▲주차장 축소 ▲자전거 이용 ▲통근버스 운영 ▲셔틀버스 운영 ▲유연근무제 ▲나눔카 이용 활성화 등 총 11가지가 있다.
참여 정도와 이행 여부에 따라 최대 20~50%까지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주며, 승용차부제는 최대 20~30%, 주차장 축소는 최대 20~50% 등 프로그램별로 경감률 차이가 난다.
참여 신청은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홈페이지 또는 강북구청 교통행정과로 교통량 감축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재 강북구 내 83개 시설물에서 기업체 교통수요관리에 참여하고 있으며, 9월 말까지 집중 가입기간으로 지정해 시설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2016년에는 나눔카 생활권 서비스 확대를 위해 민간아파트 주차장 제공 지표를 신설하고, 구청사 주차장 유료화 및 유연근무제 지표를 강화했다.
구는 이 밖에도 매월 네 번째 수요일에 운영하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구민들에게 적극 홍보 중이며, 백화점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물에 대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모니터링과 합동 회의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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